이색스포츠③ ‘샤플보드’

2011.08.28 19:19:46 15면

어린이·고령자 적합 ‘가족 스포츠’
볼링 레인과 같은 양면 커터 코트에서 2명씩 점수 겨뤄

샤플보드란 볼링의 레인과 같은 양면에 거터(고랑)가 있는 콘크리트제의 장방형의 코트 상에서 2명씩 점수를 겨루는 게임이다.

주로 두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며, 적당한 운동량을 지닌 뉴스포츠이다. 주로 어린이나 고령자에게 적합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고,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경기방법

스코어보드에 가까운 쪽이 먼저 노란 디스크(직경 15cm의 원반)를 그 다음에는 검정 디스크를 큐를 이용해 부드럽게 밀어서(이를 슛이라고 함) 코트의 반대편에 있는 득점 에어리어에 넣게 된다.

서로 각각 4장의 디스크를 슛하게 되는데, 자신의 득점과 동시에 상대방이 득점하기 어렵게 공략하게 된다.

이때 당구와 같이 서로의 디스크를 이용해 쿠션을 치는 재미와 상대방의 디스크를 밀쳐내는 짜릿함도 있다.

각각의 4장의 디스크를 모두 슛한 다음에는 각각의 득점을 스코어보드에 기입하고, 이번에는 디스크가 있는 쪽의 보드에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선공을 하게 된다.

이를 반목해 왕복 8회를 마치게 되면 최종누계의 득점이 높은 선수가 이기게 된다.

▲주요 룰

일반적으로는 1대1로 득점을 겨룬다.

코트의 한쪽에서 선공·후공을 결정해 모든 디스크(각 4개)를 스탠딩에리어(10-OFF의 위치)에 서서, 서로 길이 약 190㎝의 큐를 사용해 디스크를 슛한다.

각 선수가 4개의 디스크를 전부 투구한 시점에서 1프레임이 종료되고, 코트상의 다이어그램 내에 정지된 디스크를 득점화 해 스코어보드에 기록한다.

다이어그램에는 10점, 8점, 7점이 있으며 다이어그램 끝부분에 10-OFF(마이너스 10점)이 있어 이 곳이 승부를 좌우하게 된다.

자기편 혹은 상대편의 디스크를 밀어주거나 밀어내 상대디스크를 에리어 바깥으로 밀어내거나 마이너스 10점 안으로 밀어 넣어 경쟁을 하는 것이 이 경기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디스크가 조금이라도 라인에 물려있을 경우엔 점수화되지 않기 때문에(디스크 전체가 완전히 라인 안에 있을 경우에만 유효하다), 미묘한 접촉으로 노 카운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최초의 디스크위치잡기 등, 주도면밀한 작전이 요구되는 것도 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프레임마다 코트체인지(디스크가 정지된 곳으로 선수가 이동한다)해 선공·후공을 교대한다.

승부를 가리는 방법은 사전에 프레임수를 정해놓고(8·12·16 프레임 중에서) 합계 득점을 겨루는 방법으로, 매치포인트(50·75·100점)을 정해놓고 선취한 선수의 승리를 정하는 방법이 있다.

동점일 경우엔 2프레임씩 서든데스로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를 속행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