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수원시청 “실업모래판 최강자”

2011.08.28 22:02:20 14면

역사급 이주용·용장급 이승호·소장급 정지웅 정상
대회남일반 금3 은2 동1 획득… 대학부 문준석 1위

수원시청이 제25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남자일반부 체급별 경기에서 3체급 우승과 함께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 씩 수확하는 등 실업씨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수원시청은 28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일반 체급별 경기에서 역사급(105㎏이하) 이주용과 용장급(90㎏이하) 이승호, 소장급(80㎏이하) 정지웅이 각각 정상에 오르고 용사급(95㎏이하) 임태혁과 경장급(75㎏이하) 박현욱이 각각 준우승과 3위에 입상했다.

수원시청은 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오금당기기의 달인’ 이주용은 이날 열린 역사급 결승에서 의성군청 차승진을 상대로 특기인 오금당기기로 첫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뒷무릎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주용은 지난 2월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우승이후 6개월만에 다시한번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 대회에서도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주용 평소 자신의 체급(90㎏) 보다 2체급 올린 후 첫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승호는 용장급 결승에서 잡치기와 밭다리로 상대 윤원철(구미시청)을 모래판 위에 꽂으며 정상 대열에 합류했고 정지웅은 소장급 결승에서 정진환(장수한우)을 배지기와 잡치기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하지만 올해 보은장사대회(4월)와 단오장사씨름대회(6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0㎏이하급 모래판을 평정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기술씨름의 달인’ 임태혁은 용사급 결승에서 상대 최둘이(창원시청)에 허를 찌르는 배지기를 당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고, 박현욱은 경장급 준결승에서 유환철(구미시청)에 잡채기, 밭다리로 패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시청은 또 단체전 결승에서 영월군청에 3-4로 석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학부 소장급 결승에서는 문준석(경기대)이 김수춘(전주대)를 앞무릎치기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고 용장급 결승에서는 최정만(경기대)이 선택(단국대)을 밭다리되치기로 눌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이승우(인하대)는 경장급 결승에서 박진우(동아대)를 물리치고 정상에 이름을 올렸고 장사급(160㎏이하) 윤성희는 2위에, 용장급 윤승민과 용사급 서종만(이상 인하대)은 3위에 각각 랭크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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