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성남 야탑고 ‘대회 우승 다음엔 꼭’

2011.08.28 22:02:20 14면

충남 북일고에 3-5 석패 아쉬운 준우승

성남 야탑고가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탑고는 2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좌완 에이스 김웅의 구원 호투와 3타점을 몰아친 포수 김성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충남 북일고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야탑고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대통령배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야탑고는 1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북일고 윤승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이은 반격에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4번타자 김성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상대 9번타자 김민준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계속된 위기에서 연속안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더 내줘 2-5로 뒤졌다.

야탑고는 김웅이 4회 구원등판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야탑고도 4회말 마운드에 올라선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의 구위에 눌러 6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우승배를 내줘야 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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