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2로 월터 딕스(미국·10초08)와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10초0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이날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은 이날 오전 열린 남자 경보 20㎞에서 1시간21분17초로 6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남자 10종경기에서는 김건우(문경시청)가 7천860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7천824점)을 세웠지만 17위에 그쳤다.
이밖에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SH공사), 남자 110m 허들 박태경(광주광역시청), 남자 400m 박봉고(구미시청), 여자 포환던지기 이미영(태백시청), 남녀 100m 김국영(안양시청)과 정혜림(구미시청),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안동시청)은 예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