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락 SK, LG·두산과 맞대결 눈앞

2011.08.29 22:23:04 14면

‘지는 법’ 잊어라 부활만 남았다
결과 따라 PO직행… “최소 2승” 각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추락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5위 LG 트윈스와 껄끄러운 상대 6위 두산 베어스를 잇따라 만난다.

SK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안방인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LG와 3연전을 벌인 후 주말에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룬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열흘만에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SK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열리는 5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선두 삼성 라이온스와의 승차가 6.5경기차로 1위로 올라서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는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SK는 현재 55승47패로 2위 KIA(64승53패)에 1.5경기차로 뒤져 있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가 상위권 팀 보다는 중하위권 팀과의 대결이 많기 때문에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지기 때문에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있는 삼성과 4연전, KIA와 3연전을 치루기 전에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노리는 LG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SK는 올 시즌 LG에 7승5패로 앞서있긴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이후 아직까지 팀 분위기가 안정을 찾지 못한 느낌을 주고 있다.

더구나 LG가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SK는 플레이오프 직행과 LG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주중 3연전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LG전 이후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9승8패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는 있지만 두산이 껄끄러운 상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구나 지난 여름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로 다른 팀보다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게 되기 때문에 이번 주에 2위를 탈환해야만 남은 일정에서 다소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사령탑 교체이후 부진에 빠진 SK가 이번주 어떤 모습을 보일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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