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스포츠⑤ ‘넷볼’ 역사·전통의 ‘여성 전용 구기’

2011.08.30 17:42:22 15면

농구기본바탕 복잡한 기술·격렬한 몸싸움 배제 개발

넷볼(Netball)이란, 농구 종목을 여성에 맞게 규격과 규칙을 조정한 여성만을 위한 생활체육이다.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넷볼은 개발 단계부터 ‘여성 전용 구기 종목’으로 만들어졌다.

서구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던 1900년대 초반 영국에서 두 명의 여교사가 당시 미국에서 도입된 농구를 여성에 맞게 규칙을 바꾸며 넷볼이 탄생했다. 나름대로 ‘역사성’이 있는 종목이다.

농구가 드리블 등 기술이 복잡한 데다 격렬한 몸싸움을 해야 하는 반면 넷볼은 기술이 단순하고 몸싸움도 거의 없도록 개발됐다.

또한 경기 자체가 쉽고, 경제적 부담이 없는 여성들에게 알맞는 스포츠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교육선진국에선 이미 초·중·고 여학생의 기본종목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창시절을 윤택하고 활동적이며 즐겁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방법

넷볼은 1팀이 7명으로 구성되며 볼을 패스해서 골포스트 위쪽 끝에 설치된 링에 슛을 해 그 점수를 겨루는 경기이다. 이 경기의 최대 특징은 선수 1인 1인이 움직이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모든 선수는 자신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영문약자가 표시된 팀 조끼를 입고 경기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은 룰에 의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된다. 즉, 선수가 한 장소에 너무 많이 집중하지 않아 각자의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안전하며 자신의 역할이 명확해져 자신 있는 포지션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와 휴식을 교대로 할 수 있어 운동량이 적당해져 장시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농구와 크게 다른 점은 코트가 크게 셋, 더 세세하게는 다섯으로 나뉘어 있고 드리블이 없다는 점이다.

코트는 가운데가 센터서드, 양쪽이 골서드다. 골서드의 양단에 있는 골포스트에는 반지름 4.88m의 골서클이 그려진다.

선수들은 골슈터(GS), 골어택(AG), 윙어택(WA), 센터(C), 골키퍼(GK), 골디펜스(GD), 윙디펜스(WD) 등으로 공격자와 수비자가 나뉘어 영문 약자가 적힌 조끼를 입고 경기를 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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