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이 2011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청은 30일 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개인전에서 하지연(-53㎏급)과 김새롬(-67㎏급)이 각각 체급별 정상에 오르고 한영미(-46㎏급), 김수양(-49㎏급)이 나란히 3위에 입상해 금 2개, 동메달 2개로 청주시청(금 1, 은 4, 동 2개)과 김제시청(금 1, 은 2, 동 2개)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고양시청은 하지연이 -53㎏급 결승에서 상대 엄혜원(김제시청)을 뒤후리기 기술로 꺾은 데 이어 김새롬이 -67㎏급 결승에서 뒷차기로 이선영(김제신청)을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한영미가 -46㎏급 준결승전 구원정(청주시청)과의 경기에서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돌려차기를 당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김수양은 -49㎏급 준결승에서 심혜진(대전광역시체육회)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통 톨려차기를 허용하며 나란히 결승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고양시청의 함준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수원시청은 여자부 개인전에서 박명숙(-53㎏급), 서소영(-67㎏급), 이정미(-73㎏급), 지유선(+73㎏급)이 각각 3위에 머물면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데 그쳤고, 남자부 5인조 단체전에서는 포천시청과 수원시청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