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욱(평택 한광중)이 제41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남자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현욱은 31일 전남 나주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공기소총 남중부 개인전 본선에서 588점을 쏴 같은 학교 곽재경(586점)과 이건국(고양 한수중·585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욱은 이어 곽재경-유승석-한창희와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천75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51점)을 작성하며 서울 성원중(1천741점)과 한수중(1천73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박나원-이소연-유지인이 팀을 이룬 북인천여중이 1천180점으로 서울체중(1천177점)과 서울 청량중(1천171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박나원은 개인전에서 395점을 기록해 김노을(서울체중·397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50m 소총3자세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신단비(강남대)가 본선에서 582점을 쏜 뒤 결선에서 93.1점을 기록해 합계 675.1점으로 정경숙(673.2점)과 김미소(672.3점·이상 한체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나 김세희-김수미-이민아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1천725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18점)을 기록하고도 한국체대(1천728점)에 3점을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25m 권총 남고부 개인전에서 김주완(의정부 송현고)이 575점으로 김태춘(환일고·579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된 뒤, 단체전에서도 한상훈-최성근-신현수와 출전해 1천701점으로 서울체고(1천703점)에 이어 2위를 마크하며 은메달 2개를 수확했고 50m 소총3자세 여일반 단체전에서는 박해미-정미라-김진아-김종외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1천712점으로 IBK(1천720점)와 청원군청(1천717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