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지고는 못살아” 조현욱 2관왕 명중

2011.08.31 22:13:35 14면

50m 소총3자세 여대개인전 신단비 1위
공기소총 남중 개인·단체 정상… 여중단체 북인천여중 우승

조현욱(평택 한광중)이 제41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남자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현욱은 31일 전남 나주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공기소총 남중부 개인전 본선에서 588점을 쏴 같은 학교 곽재경(586점)과 이건국(고양 한수중·585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욱은 이어 곽재경-유승석-한창희와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천75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51점)을 작성하며 서울 성원중(1천741점)과 한수중(1천73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박나원-이소연-유지인이 팀을 이룬 북인천여중이 1천180점으로 서울체중(1천177점)과 서울 청량중(1천171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박나원은 개인전에서 395점을 기록해 김노을(서울체중·397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50m 소총3자세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신단비(강남대)가 본선에서 582점을 쏜 뒤 결선에서 93.1점을 기록해 합계 675.1점으로 정경숙(673.2점)과 김미소(672.3점·이상 한체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나 김세희-김수미-이민아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1천725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18점)을 기록하고도 한국체대(1천728점)에 3점을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25m 권총 남고부 개인전에서 김주완(의정부 송현고)이 575점으로 김태춘(환일고·579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된 뒤, 단체전에서도 한상훈-최성근-신현수와 출전해 1천701점으로 서울체고(1천703점)에 이어 2위를 마크하며 은메달 2개를 수확했고 50m 소총3자세 여일반 단체전에서는 박해미-정미라-김진아-김종외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1천712점으로 IBK(1천720점)와 청원군청(1천717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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