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0]이색스포츠 ⑦ ‘스포츠클라이밍’

2011.09.01 17:50:41 15면

‘인공암벽 구조물’ 손·발로 이동
‘남녀노소’ 날씨 계절 무관·안전성 장점

스포츠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로 건물 벽면이나 암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합판, FRP 등의 구조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 놓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운동이다.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온몸운동이 되고 특히 팔과 다리의 근육 강화에 좋다.

▲ 유래

인공암벽등반의 유래는 1940년대 프랑스의 가스통데 뷰파가 전문 산악인들의 교육 훈련용으로 사용한 데서 시작돼 점차 스릴 넘치는 레저 스포츠의 하나로 발전한 것이다. 현재 세계 각국에 보급돼 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생활 주변 곳곳에 암벽장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국민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선 1988년에 도입된 후 전국적으로 빠르게 보급돼 해마다 동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 경기방법

같은 루트를 등반하더라도 오르는 방법에 따라서 그 어려움은 달라진다. 온사이트는 어떤 루트를 오르는 방법 중에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써 클라이머가 그 루트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떨어지지 않고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플래싱은 온사이트와 약간 개념이 다른 방식인데 그 루트를 등반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오르는 것을 보거나 많은 생각을 요하는 중요한 동작들과 같은 정보들을 미리 알고 있어도 된다는 점이 있다. 레드 포인트는 온사이트나 플래싱과는 달리 여러 번의 등반이나 사전연습이 허용되는 등반방법을 가리킨다. 톱로핑이란 등반이 끝나는 지점에 고정 확보물을 설치하고 그 고정 확보물에 로프를 통과시킨 후 등반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 시설 및 용구

인공암벽의 국제 규격은 높이 12m, 길이 15m이다. 벽의 각도에 따라 경사벽(90도 이하), 수직벽(90도), 오버행 벽(90도 이상)으로 구분한다.

로프는 등반 중에 발생하는 추락으로부터 클라이머의 안전을 지켜주며 하강하거나 등반에 직접 사용하는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로프의 굵기는 8㎜에서 11㎜까지 다양한데 반드시 외줄 표시와 두줄 표시를 확인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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