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람(안양 동안고)이 2011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가람은 지난 3일 전남 여수 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주니어 1만m 포인트 로드경기에서 17점을 얻어 팀 동료 이소영(13점)과 포이데빈 마리에(프랑스·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가람은 지난달 31일 여자 주니어 1만m 제외·포인트 트랙경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롤러의 여왕’ 우효숙은 4일 열린 여자 시니어 1만m 포인트 로드경기에서 14점을 획득해 대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로드와 트랙에서 전 종목을 석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남녀 T200m 로드경기에 출전해 대회 4관왕을 노린 인천 학익고 출신의 최봉주와 신소영(대구시체육회)는 각각 3위와 2위에 머물면서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