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토평동 상습침수지역에 지하 빗물 펌프장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억원이 투입된 이 펌프장은 지하로 흘러 들어 오는 빗물을 분당 40t씩 배출한다.
저류조 용량은 290t으로 설계됐다. 토평동 일대는 지난해 추석을 하루 앞둔 9월21일 집중호우로 180가구가 침수됐다.
2003년에도 침수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됐다.
시는 지난 4월 수방 대책으로 빗물펌프장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토평동 일대는 많은 비가 내려도 수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