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0] 이색스포츠12 ‘볼컬링’

2011.09.08 21:02:19 15면

몸싸움 없어 어르신에 안성맞춤
체력·기술적 제약요소 없고 평지라면 어디서나 경기 가능
팀별로 공 번갈아 던져 타겟내 가장 가까이 들어가면 승리

볼컬링이란 얼음 위에서 실시하는 기존의 컬링 경기를 공 운동으로 변형시킨 새로운 감각의 경기로 일정 거리에서 공을 굴려 원으로 표시된 타켓(하우스) 내에 가장 가까이 들어가면 이기는 게임이다.

격한 몸싸움이나 위험한 동작 없어 안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체력이나 기술적인 제약 요소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어울려 즐길 수 있다.

▲경기방법

공을 굴리는 순서는 사전에 정하며 팀별로 2개의 공을 번갈아 던진다. 호그라인에 닿거나 도달하지 않은 공, 사이드라인에 닿거나 나간 공은 실격 처리된다. 경기진행 횟수는 최소 6라운드부터 최대 10라운드까지이다.

득점은 하우스의 위치에 관계없이 1점씩 계산된다. 다만 득점이 되려면 하우스 내에서 상대편 공보다 더 중심에 있어야 한다. 상대편 공보다 더 중심에 있는 공이 1개면 1점, 2개면 2점이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8점까지 가능하다. 8개의 공이 상대편 공보다 모두 중심부 가까이에 있으면 이것을 퍼팩트엔드라고 한다.

상대편 공이 하우스 안에 없을 경우에는 외곽 라인에 접촉돼 있어도 점수가 된다. 한쪽 팀이 득점을 하게 되면 다른 팀은 무조건 0점이 된다.

▲시설 및 용구

4인제 경기의 경우 경기장 공식 크기는 너비 3m, 길이 15m를 기본으로 한다. 경기장이 평지라면 실내외 어디서나 가능하다. 일정한 규격의 투구라인과 하우스를 바닥에 만들면 된다.

하우스는 반경 1m의 외관 원과 그 속에 반경 0.6m, 0.2m의 원을 차례대로 그리면 된다. 야외에서는 돗자리 뒷면에 하우스를 그려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경기에 사용하는 공은 축구공, 소프트볼공, 게이트볼공, 핸드볼공 등 아무것이나 상관없으며, 4인제의 경우 팀별로 8개의 공을 준비한다. 공 색상은 청색과 적색으로 구분한다. 반드시 청, 적색이 아니어도 된다.

▲볼컬링의 효과

볼컬링은 체력요소 중 특히 노인의 낙상예방에 도움이 되는 평형성 감각이 향상되고, 공을 굴리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어깨의 유연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 공을 맞추고 작은 원 안에 골인시키는 동작은 상지의 조정력 발달에 효과가 있다.

더욱이 상대팀과의 경기를 통한 작전과 전술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팀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에 도움을 주며, ‘팀’ 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경기자는 자신의 역할 수행으로 사회적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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