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중 정전 발생·판정불복 폭력사태 발생

2011.09.18 20:55:45 14면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의 축제인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도중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천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무사히 개회식을 마쳤지만 경기장 폭력사태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난 17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축전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식이 진행되던 중 마지막으로 이천시선수단이 입장할 때 운동장 조명탑의 조명이 모두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이날 폭우가 쏟아진데다 먼저 입장한 선수단이 날린 풍선이 운동장 외부 변압기에 달라붙어 변압기가 더지면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운동장이 암흑에 휩싸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많은 이천 시민들이 침착하게 자리를 지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천 시민들은 개회식 공연을 위해 마련된 조명아래 진행된 개회식을 끝까지 함께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천시민들의 이같은 시민의식과 달리 이날 축구경기가 열린 이천중학교에서는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가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부 1회전 용인시와 군포시의 경기도중 군포시 선수가 파울로 인해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자 격분, 심판의 얼굴을 가격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

그러나 주최측인 도생활체육회는 대회 이틀째인 18일 오후까지도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너무 많은 경기가 열러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빠른 시일내에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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