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성화 첫 요트봉송 ‘경인아라뱃길’ 비춘다

2011.09.27 21:51:52 14면

7일간 DMZ평화누리길 등 104구간 903km 달려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오는 30일 전국체전 공식 채화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봉송된다.

이날 채화되는 성화는 주자 등 800여 명이 봉송, 총 104구간 903.4㎞을 경유해 ‘경인아라뱃길’과 ‘DMZ평화누리길’을 거쳐 7일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을 달린 뒤 오는 10월 6일 제92회 전국체전 개회식장인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성화대에 안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92회 전국체전의 성화는 ‘통합·나눔·열정·통일염원’ 이란 콘셉트 아래 역대 최초로 새로 개통되는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로 요트 봉송이 실시돼 국민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며 국민들에게 남북 화합과 통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DMZ 평화누리길’ 봉송도 진행된다.

강화군 주관으로 진행되는 성화 채화의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마니산 참성단에서 1시간 동안 거행되며, 칠선녀의 성무를 필두로 주선녀가 참성단에서 ‘민족화합의 불꽃’을 채화해 제92회 전국체전 성화봉에 점화한다.

점화된 성화는 최초 주자인 강화고와 덕신고 학생들에게 전달돼 참성단~기도원~야외공연장 앞까지 봉송된다. 이어 야외공연장 앞에서 강화군수와 경기도 성화인수단장인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의해 종화차 안전램프에 옮겨져 에스코트를 받으며 첫 번째 봉송구간인 경인아라뱃길로 이동한다.

마니산을 출발해 초지대교에 도착한 성화는 이날 오후 1시 새로 개통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요트선착장에서 요트에 실려 김포 터미널까지 약 2시간 동안 총 18㎞를 뱃길로 운반된다.

성화 봉송에 동원되는 요트는 K-36 경기정 2척과 모터보트 4척, 옵티미스트 10척 등 총 16척이며, 요트에는 선수들과 초·중학생들이 탑승한다. 성화는 K-36 선두 요트에 실리며, 그 뒤편으로 따르는 요트들의 수상 퍼레이드 쇼가 그림 같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성화가 요트에 실리는 인천터미널에서는 경인 아라뱃길 개통을 축하하고, 6박 7일간 장정에 오르는 ‘체전 성화’가 무사히 봉송되길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안성 바우덕이 풍물패의 풍물 한마당이 벌어진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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