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4강행 무리없다”

2011.09.27 21:51:52 14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수원 블루윙즈와 조바한(이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27일 이란 이스파한 코사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염기훈 선수./이란 이스파한=사진공동취재단

“1차전에서 아쉽게 비겼습니다. 원정경기라 쉽지는 않겠지만 2차전을 꼭 이겨야 4강에 들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은 이란 조바한과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5시 이란 이스파한 코사르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1차전을 통해 상대를 충분히 파악했고, 전혀 두려움이 없다”며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일축한 윤 감독은 “(홈경기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게임을 했는데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 비겼다. 전혀 부담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정경기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차전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에 대해 윤 감독은 “조바한이 수비 위주로 경기 운영 했기 때문에 공간이 별로 없어서 센터링이 많이 나왔는데 정확도가 낮았다. 2차전에서는 센터링의 정확성을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수비수들이 실수만 안하고 우리 플레이를 살린다면 충분하게 무득점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바한에 대해 파워와 조직력이 괜찮은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선수들이 막지 못할 만큼 특별한 선수는 안보였다”며 “개개인의 능력을 놓고 보면 우리 선수들이 앞선다고 본다.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만한 전력”이라고 밝혔다.

또 수원의 주장 염기훈도 “1차전에서 결과적으로는 비겼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조바한의 플레이보다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원정 경기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로 4강에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바한의 에브라힘자데 만수르 감독은 “수원은 좋은 팀이며 존경할 만한 팀”이라고 추켜세운 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2차전 역시 쉽지 않겠지만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과 조바한의 경기는 28일 오후 9시50분 시작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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