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10연패 달성 9개 단체종목이 견인한다

2011.09.28 21:26:36 14면

 

①단체종목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하키,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등 9개 단체종목 중에서는 세팍타크로 남일반 고양시청이 대회 5연패가 확실시 되고 있고 축구 여일반 고양 대교와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 야구 일반부 성균관대, 농구 남일반 경희대, 핸드볼 여고부 의정부여고, 럭비 고등부 부천북고, 하키 남녀일반부 성남시청과 평택시청, 여고부 수원 태장고, 배구 남대부 성균관대와 남일반 화성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2년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한달여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60개 이상, 종합점수 8만5천점 이상 등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0연패를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본보는 전국체전 42개 정식종목을 ①단체종목 ②기록종목 ③체급종목 ④개인단체로 나눠 4회에 걸쳐 전력을 점검한다.

<편집자 주>

지난해 종목 6위에 머물며 부진했던 축구는 올해 남고부와 여고부, 여일반 3개 부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대교 눈높이가 올해 경남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김에 따라 경기도에 가장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도 두번째 대진 상대인 부산 부경고만 넘으면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고부 오산정보고의 경우 골키퍼를 포함한 4~5명의 주전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대회에 불참하게 돼 부담되는 상황이지만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남대부 성균관대는 처녀 출전이지만 대진운이 좋아 메다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지만 남일반 수원시청은 2회전 상대인 광주경찰청축구단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힘든 상황이다.

<야구>

야구는 지난 2006년 경희대가 준우승, 안산공고가 3위에 입상하며 총 2천183점으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종목우승에 도전한다.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며 3위에 입상한 성균관대가 정상을 노린다. 성균관대는 올해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 회장기 대학야구 춘계리그 준우승 등 이번 시즌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지난해 8강에 올랐던 성남 야탑고가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농구>

지난해 종합 3위를 차지했던 농구 역시 이번 체전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 등 3개 종목에서 순위권에 진입해 종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남일반에서는 지난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1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대학연맹 리그 1차전에서도 무패로 우승한 뒤 현재 진행중인 리그 2차전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여일반 용인대에도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여고부에서는 성남 분당정보산업고가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고부 안양고는 2회전 상대로 예상되는 인천 제물포고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입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핸드볼>

지난해 하위권에 맴돌았던 핸드볼은 사전경기로 열린 남일반에서 경희대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기대했던 용인시청이 8강전에서 경남도시개발공사에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남아 있는 남녀 고등부 경기에서 종목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여고부 의정부여고는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점치고 있고, 남고부 하남 남한고는 8강에서 만날 것로 보이는 전북제일고를 꺾더라도 4강에서 핸드볼 강팀인 강원 삼척고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입상이 불투명하지만 강화훈련기간동안 전력을 상승시킨 만큼 동메달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럭비>

지난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럭비는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금 1개, 동 1개를 기대한다.

디팬딩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부천북고는 이번 대진표 4강에서 만나게 될 ‘라이벌’ 서울 사대부고만 넘으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부 경희대는 2회전 상대인 부산대를 무난히 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결승 상대가 실업팀인 경남 삼성중공업이어서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키>

2년 만에 종목 우승 탈환을 노리는 하키는 이번 체전에서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남녀일반부와 남녀고등부 등 4개 부문에서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한 남일반 성남시청은 결승에서 ‘라이벌’ 김해시청과 대결할 공산이 크고, 시즌 2관왕을 차지한 여일반 평택시청도 KT나 아산시청과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남고부 성남 이매고는 8강전에서 서울 용산고만 넘으면 메달권 진입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고부 수원 태장고도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로 예상된다.

<배구>

올해 종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배구는 남대부 성균관대와 남일반 화성시청에서 금 2개, 남고부 성남 송림고와 여일반 수원시청에서 은메달 2개를 기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2회전 상대인 서울 한양대만 꺾으며 결승진출이 무난할 전망이고 화성시청도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 있는 송림고는 결승전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원시청도 결승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

<세팍타크로>

세팍타크로는 올 시즌 전국 4개 대회를 석권한 남자일반부 고양시청이 이번 체전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체전부터 대회 4연패를 달성할 만큼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고양시청은 이번 체전에서 우승할 경우 올 시즌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또 남고부 고양 저동고는 고양시청과 함께 올 시즌 전국대회를 모두 휩쓸고 있는 부산기계공고와 대진표가 갈려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여일반에 출전하는 오산 성호고는 올시즌 전국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실업팀 부산환경공단과 첫 경기를 치르게 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소프트볼>

양평 양일고가 출전하는 소프트볼은 약세종목으로 2회전 상대로 예상되는 강원 상지대가 지난해 우승팀으로 실력차이가 월등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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