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10연패 달성, 우리가 이끈다

2011.10.04 21:43:18 14면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에 눈길이 쏠려 있는 가운데 경기체육의 ‘뿌리’이자 ‘자원’인 고등부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부별 우승 10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를 비롯한 35개 정식종목에 지난 해(674명)보다 13명 증가한 687명(남자 414명·여자 273명)의 고등학교 선수를 출전시킨다.

지난 제91회 전국체전에서 금 65개, 은 51개, 동메달 51개 등 모두 167개의 메달로 5만6천239점(고등부 환산 점수)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금 41개·은 33개·동 37개, 4만3천773점)를 제치고 고등부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했던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 76개, 은 56개, 동메달 55개 등 총 187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10년 연속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개인종목에서는 육상과 수영, 레슬링, 복싱, 역도, 유도, 씨름, 볼링, 양궁, 사격, 태권도, 롤러, 사이클, 근대5종, 카누, 조정 등 16개 종목에서 금 62개, 은 40개, 동메달 3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수영에서는 지난해 3관왕을 차지했던 정하은과 2관왕을 달성한 최재은(이상 경기체고)을 필두로 금 11개, 은 18개, 동 19개 등 다량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올해 종목우승20연패라는 대업을 앞에 둔 육상에서도 금 9, 은 9, 동 5개를 예상하고 있고, 종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볼링에서는 금 4개, 은 2개, 동 2개를, 레슬링에서는 금 8개, 은 4개, 동 2개를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복싱과 역도, 유도, 씨름, 양궁, 사격, 태권도, 롤러에서도 고등부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남고부 단체종목에서는 축구와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럭비, 검도, 하키, 펜싱, 배드민턴, 세팍타크로, 수구 등 15개 종목 중 10종목 우세, 1종목 열세로 전체적으로 서울보다 우수하지만 타 시·도 우승후보교에 대한 정보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도내 체육인들의 분석이다.

검도에서는 김포제일고의 결승행이 유력해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하키도 성남 이매고가 결승에서 예상 상대인 서울 용산고를 무난히 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드민턴에서는 전국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광명북고의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수구에서는 경기체고가 결승에서 한수 아래인 서울체고를 누르고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탁구와 세팍타크로는 은메달을,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등에서 메달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고부 단체종목에서는 축구와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하키, 펜싱,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 중 우세 4종목, 열세 3종목으로 분류했다.

우선 축구에서 올해 춘계 여자축구연맹전(3월)과 제11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5월) 등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산정보고의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탁구에서도 제57회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6월)와 제44회 문체부장관기(8월)를 제패했던 안산 단원고의 금메달을 점치고 있다.

또 핸드볼에서는 의정부여고가, 하키에서는 수원 태장고가, 펜싱에서는 성남여고가 각각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농구에선 성남분당정산고가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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