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병마개’ 제조 업체 국세청 신성이노택 추가

2011.10.10 19:57:32 6면

국세청이 술에 붙는 높은 세율의 세금 탈루를 막기 위해 소주병과 맥주병 등에 사용하는 ‘납세병마개’의 제조업체로 신성이노텍㈜을 추가 지정했다.

국세청은 지난 25년간 삼화왕관과 세왕금속이 독점 생산·공급해오던 납세병마개 제조자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1개 업체를 추가 지정해 그동안의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고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신성이노텍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오는 2016년 9월 30일까지 향후 5년간 납세병마개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납세병마개 제조시장 규모는 연간 700억원, 생산량은 55억개이고 삼화왕관, 세왕금속, CSI코리아 등 3개 업체가 제조자로 지정돼 있다.

황용희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신규업체가 추가 지정됨으로써 경쟁을 통한 납세병마개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시설기준과 요건을 갖춘 중소 납세병마개 업체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성형기 등 납세병마개 제조 시설기준을 현실화하고 전업규정 및 법인요건 삭제 등 규제를 완화해 일정요건을 갖추면 제조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설요건 완화,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기점검, 주세 세원관리를 위한 전산관리시스템 개발 등 사후 검증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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