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재래돼지 보완 합성씨돼지 개발

2011.10.19 21:32:23 6면

농촌진흥청은 20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 토종인 재래돼지를 기반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합성씨돼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종 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와 비교해 근내지방이 많고, 태어나는 새끼수(산자수)가 6∼8두(일반 개량종 : 10∼12두)로 적으며, 성장속도도 늦은 문제점 등 사육 시 농가에서 경제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복원된 재래돼지(수퇘지)와 개량종돼지(축산원 개발 축진듀록 암퇘지)를 교잡해 재래돼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합성씨돼지를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된 합성씨돼지 돼지고기에 대해 관능평가 등 소비자 선호도(6점 척도)를 조사한 결과, 육색(1.8∼2점), 향미(0.15∼0.7점), 전체 기호도(0.6∼0.8점) 등 전반적으로 기존 개량 돼지고기보다 높게 조사됐다.

또 일반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육질분석 결과에서도 1.4∼1.5배 정도 더 붉고, 등심 내(內) 지방함량 또한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FTA대응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개발된 합성씨돼지를 시범적으로 조기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량돼지의 생산성 향상과 육질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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