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지구 보상일정 발표 단식농성

2011.10.24 21:07:56 21면

“LH 이달안에 발표 불구 내년 2월 확정” 주민 반발

파주시 운정3지구 토지주 10여명이 이달 안에 구체적인 보상일정을 발표해줄 것을 요구하며 24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운정3지구 토지주로 구성된 파주발전시민연합 박용수 위원장은 “지난 6일 6자 협의체 회의에서 사업성 개선 대책 등 합의사항에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안에 보상 일정을 발표해야 한다”며 “그러나 확인 결과 LH가 내년 2월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보상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단식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단식농성은 LH가 보상 일정을 발표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LH를 포함해 국토부, 경기도, 파주시, 주민대표, 황진하 국회의원 등으로 이뤄진 6자 협의체는 25일 실시계획 승인을신청하고 향후 사업추진 일정을 2주 안에 황진하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한다는 데 지난 6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LH가 구체적인 보상시기를 내년 2월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

운정3지구 택지개발은 695만㎡에 3만2천여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07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사업이 중단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6자 협의체에서 사업개선대책 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운정사업 중단 2년만에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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