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역구 수성 못해… 대세론 갔다”

2011.10.31 21:35:37 4면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3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의 여왕’이라고 미화되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거치며 ‘선거의 패왕(敗王)’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박원순의 태풍이 불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폭탄을 맞았지만 정작 핵폭탄을 맞은 사람은 박근혜 전 대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대구 달성)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진데다 서울시장 선거도 패하지 않았느냐”며 “원래 유리한 지역에서 이기는 것이 박 전 대표 덕이냐. 이제 대세론은 갔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야권통합 방식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와 통합논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한 뒤 “통합 이후 선거구에서 후보가 겹칠 때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했던 방식을 따르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선 주자는 대선 준비를 하고, 야권통합은 민주당의 새 지도부로 넘겨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자의 30%를 이른바 ‘젊은피’로 수혈하는 것도 당 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이 침체됐고 노장청 조화가 되지 않은 만큼 새 지도부는 통합과 함께 변화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당헌당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30%를 젊은 진보학자, 사회운동가, 전문가 등으로 수혈하는 감동적 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