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복합쇼핑몰 조성 토지보상 돌입

2011.11.06 19:15:25 21면

신장동 유니온스퀘어 부지 57만286㎡… 오늘부터 협의

신세계가 외국투자업체와 함께 하남시 신장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조성사업 부지 57만286㎡에 대한 토지보상이 7일부터 시작된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 및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따르면 오는 2012년 1월20일까지 토지 및 지장물, 영업보상 등 3단계의 협의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토지의 경우 7일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가며, 지장물 보상은 오는 21일부터, 영농 및 영업보상은 오는12월 12일부터 실시키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협의보상에 나선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2일 보상통지서를 교부한데 이어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관 제2강의실에 임시 보상사무실을 개소했다.

보상대상은 총 567필지 374명이며, 지장물 보상대상자는 270여 명이다.

특히 보상가격은 맹지를 기준으로 3.3㎡당 150∼160만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사지구 130만원선과 환경기초시설부지 150만원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공정하고 원만한 보상가 산정을 위해 시가 2명의 평가사를 추천하고, 주민들이 추천한 1인의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금액을 나눠 보상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보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2월부터 재결신청에 들어가 재감정 절차 등을 거치게 되며, 2012년 5월 이후에는 공탁 및 수용절차에 들어간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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