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공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준 높은 문화교육도시를 꿈꾸고 있다.
시는 관내 13개 초등학교 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교범 시장은 공교육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교육예산 2배 확대’, ‘지역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등 3가지를 인재 양성의 핵심사안으로 꼽았다.
시는 이 시장 취임 초부터 초등학교 급식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챙겨온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상급식은 올 해 초등학교 8천500명 전원이 대상이며, 오는 2013년부터 초·중·고 전학년 1만8천여 명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매년 80억원의 학부모 교육비 경감 효과가 있다.
또 ‘교육예산 2배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하남시 교육경비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세 수입의 5% 범위내 이던 교육경비를 7% 범위로 늘렸다.
이 예산은 지난해 2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25% 늘어난 6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재육성’을 위해, 명문고 육성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원어민 교사운영비 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없는 학교 만들기에 1억원, 2013년까지 6백여 학급에 공기순환장치를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종만 동부초등학교운영위원장은 “하남시의 공교육 발전 프로젝트는 타 자치단체가 벤치마킹 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교육사업비 예산 증가는 일선 학교 운영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범 시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학교간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준 높은 문화교육 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