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외통위원장 사임

2011.11.24 20:39:01 4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이 24일 외통위원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당 최고위원과 외통위원장직을 이례적으로 겸직했는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끝난 만큼 오늘부로 외통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비준안을 합의처리 또는 최소한 폭력이 난무하지 않는 모습으로 처리하고 싶었는데 결국 외통위는 건너뛰는 결과가 왔다”며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느낀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비준과정에서 대화·타협이 가능한 아름다운 선진국회를 만들어보겠다는 꿈을 꿨지만 미완으로 남게 됐다”면서 “외통위원장으로서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몸싸움은 없었다”고 했고, 민노당 김선동 의원의 본회의장 최루탄 살포에 대해선 “여야 협상파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강경한 입장을 가진 소수의 돌발사고”라고 정의했다.

자신의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당내에서 많은 말씀이 나오는데 더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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