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권위기 MB·박근혜·홍준표·이상득·이재오 책임

2011.12.06 20:43:15 4면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당 위기상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여권 주요인사 5명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한나라당 안성지역당원협의회 당원교육’ 축사를 통해 “당이 이렇게 된 것은 첫번째로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하지 않고 매사에 공권력을 제때 발휘하지 못한 데 있다”며 “한진중공업 사태도 옳지 못하고 경찰서장이 맞는 것도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특임장관을 지낸 이재오 의원,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대표 등의 책임을 순서대로 거론했다.

그는 “정치 어드바이스를 잘 못하고 인사를 전횡한 이상득·이재오 의원에게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의 잘한 것은 협조하고 잘못한 것은 비판하고 시정하게 해야 하는데 이를 철저히 외면해온 박근혜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발 나아가 김 전 대표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정말 고민하고 사색해 진중한 언행을 해야 할 집권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가 그 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책임지고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도 만나 반성하고 고민해 당을 수습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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