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탐문·치밀한 공조수사 외국인 범죄자 출국직전 검거

2012.07.25 18:04:31 8면

 

보이스피싱, 신종마약 등 대한민국을 근거지로 하는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두천경찰서(서장 박성호) 형사2팀이 외국인 차량전문절도범을 끈질긴 수사끝에 출국 직전 긴급체포하며 대한민국 경찰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타지키스탄 국적을 가진 S(25)씨가 단기비자로 입국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동두천시 생연동 놀이터 앞에 주차해 둔 아반테차량을 운전석 키박스를 파손 후 배선을 연결 시동을 거는 방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는 등 관내에서만 5회에 걸쳐 동종 차량만 절취했다.

이에 형사2팀은 주변의 CCTV를 통해 흐릿하게나마 인상착의를 확인, 인접서 경계지점의 동일범행의 자료분석과 범행장면을 발취해 외국인일 가능성 하나로 주변 외국인 근무지를 수십번 탐색했다.

동일 범행이 일어난 충북청주, 강원춘천 등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팀원 모두가 발로 뛰던 중, CCTV화면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범인이 타서에서 절도범으로 체포됐지만 혐의를 부인해 불법체류자로 분류, 지난 19일 강제 출국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형사2팀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긴급 출국정지 요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직전 긴급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완호 팀장은 “시민의 피해를 줄여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에 팀원 모두가 하나가 돼 주변탐색과 동일사건의 공조수사 등 영역을 나눠 수사한 결과 자칫 외국으로 도주할 수 있었던 범인을 검거했다”며 “더 이상의 시민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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