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율 최저

2012.07.31 19:58:28 4면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지옥션은 올 1~7월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개 지역을 의미하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 낙찰가율이 평균 71%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참여정부가 이들 7개 지역을 버블세븐이라고 칭했던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

2006년 당시 7곳의 평균 낙찰가율이 93.8%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23%p 낮아진 셈이다.

2006년 103.8%의 낙찰가율을 보였던 용인시의 경우 올해 58.3%로 45.5%p 떨어졌다.

분당은 2006년 101.9%에서 올해 75.8%로, 송파구는 100.4%에서 76.9%로, 평촌은 101.4%에서 79.1%로 각각 낮아졌다.

목동 역시 90.8%에서 73.9%로 내려왔고 강남구는 92.9%에서 79.1%, 서초구는 87.1%에서 76%로 하락했다.

낙찰가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용인시의 수지구 상현동 만현마을 두산위브 전용 189㎡는 2006년 4월 에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 7억원의 111.6%인 7억8천137만원에 낙찰됐었다.

그러나 올해 2월 입찰에 부쳐진 같은 아파트는 감정가 6억5천만원에서 출발해 2회 유찰된 뒤 감정가의 65.5%인 4억2천599만원에야 주인을 찾았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버블세븐이 생긴 2006년은 집값 급등기로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웃도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기본 3회는 유찰되고 낙찰가도 크게 떨어져야 응찰자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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