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남한강 탐석… 韓 최고 명석으로 꼽혀

2012.08.02 20:35:59 8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수석 130여점이 여주군에 기증됐다.

이날 기증된 수석은 고(故) 송성문 선생이 생전에 소장했던 수석으로 대부분 남한강에서 탐석됐으며, 수석 중 최고의 명석으로 꼽힌다.

수석 기증은 김춘석 여주군수가 지난 5월8일 고 송성문 선생의 장남 송철(성문출판사 대표)씨에게 친필로 편지를 써 기증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송철 대표가 수십억에 달하는 명품 수석을 기꺼이 여주군에 기증하게 된 것은 부친이 평소 사재를 털어 소장했던 우리나라 문화재를 국립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그 뜻을 유훈으로 삼아 수석의 본고장인 여주군이 향후 수석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에 맞춰 기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석을 수집한 고 송성문 선생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이르기까지 ‘영어의 바이블’로 통하는 ‘성문종합영어’의 저자로, 2003년 대보적경(大寶積經·국보 제246호)을 비롯한 국보 4건과 보물 22건, 김기창 화백의 ‘동해일출도’와 고가의 국보급 수석 1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었다. 송 선생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여주군에 기증된 수석은 고인이 세상에 남기고 간 명품 수석 중 150점의 옥석을 가려 ‘수석’ 책자에 올린 작품 중 130점이며, 군은 향후 고인의 뜻을 존중해 전국 수석인들은 몰론 전 국민이 아름다운 수석의 미(美)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밀 계획이다.
이달재 기자 d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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