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굶주린 야생조수에게 사랑을

2013.01.10 20:41:20 15면

엔이피사랑의봉사후원회
130kg 분량 먹잇감 제공

 

엔이피사랑의봉사후원회가 폭설과 한파에 먹이 찾기 힘든 야생조수 먹이주기 활동으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봉사후원회는 사회적기업을 추구하는 ㈜엔이피 임직원들이 주축이 된 신생 봉사단체로, 박충배 ㈜엔이피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회사 직원, 다문화가정, 시민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박충배 회장 등 간부 5명은 지난 9일 오후 남한산성 옆 검단산 정상부 헬기장 인근 임야에서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후원에 나선 성남시 우한우 환경보호팀장, 이태현 환경기획팀장 등 5명도 동참했다.

행사에 사용된 먹이는 시에서 지원한 일반사료, 옥수수 등 100㎏과 ㈜엔이피가 제공한 소·돼지 비계 30㎏ 등 총 130㎏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사료 포대에서 각자 비닐봉지에 사료를 담아 일대 임야에서 동물 먹이를 제공했고, 비계를 잘게 찢어 비닐끈으로 묶은 뒤 나무에 매달아 새들의 요기가 될 수 있게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근 내린 폭설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가운데서도 정성을 다해 먹이주기 행사를 펴 훈련 중이던 군 장병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박충배 회장은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해준 참가자들이 무척 고맙다”며 “ 인간과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봉사단체로서 앞으로 다양한 일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후원회원들은 먹이주기 행사에 앞서 중원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식기세척 등 봉사활동을 펴며 봉사단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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