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알레시아 날았다’

2013.02.05 21:15:05 18면

女배구 5R ‘혼자 29점’ 공격 주도 인삼공사 3-0 격파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첫 경기를 산뜻한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29점을 올린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의 맹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4라운드 마지막 경기 성남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하던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잡고 팀을 정비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주포 박정아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가운데 알레시아가 해결사 역할을 든든히 해준 덕에 위기를 잘 넘겼다.

알레시아는 성공률 56%의 고감도 공격으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희진도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53점으로 2위 구미 GS칼텍스(40점)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승점 5점에 묶여 있는 KGC인삼공사는 이날도 18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용병 케이티 린 카터와 백목화(이상 16득점), 이연주(9득점) 등이 분전한 KGC인삼공사의 거센 공세에 첫 세트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23-23 동점에서 상대 한수지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포인트를 얻어낸 IBK기업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알레시아의 오른쪽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에도 18-16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고비에서 알레시아의 후위 공격과 이소진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고 2세트마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KGC인삼공사가 9-16으로 뒤진 상황에서 23-24까지 쫓아오는 등 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의 강 스파이크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고 5라운드 첫 경기에서의 기분좋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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