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재력가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낸 베트남 호텔 카지노 인수자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정모(6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2009년 7월께 골프모임 등을 통해 알게된 재력가 5명에게 베트남 P호텔 카지노를 인수하는데 투자하면 지분을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011년 12월까지 21차례에 걸쳐 8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카지노 공동 소유자 행세를 하며 재력가들을 해당 호텔로 초청, “15억원만 더 투자하면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