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쌀 현물공급 및 시범구사업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투쟁(본보 3월 14일 10면 보도)에 돌입하는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서자 인천시는 오는 5월부터 인천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 공급키로 했다.
시는 친환경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지원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모키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과 관련해 5월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 공급키로 했으며,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가 결정은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친환경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수매가를 보전하기 위해 현재 학교별 전자입찰 방식으로 구입하고 있는 친환경 쌀의 구매방식을 교육청의 수요조사 실시 후 희망하는 학교의 공급물량을 파악키로 했다.
또한 시는 농축산물 확대 공급을 위한 시범구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급식지원센터 내에 실무팀을 운영하고,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당 55만원 수준에서 유기질 비료, 우렁이 입식비, 친환경제재 사업비 보전을 추경 등을 통해 140만원까지 확대·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