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림’으로 백령도를 만나다

2013.03.17 20:23:56 16면

인천아트플랫폼, 8인의 시인·작가 참여 시화집 출간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8명의 시인과 작가들의 백령도에 대한 단상을 모은 시화집 ‘백령도’를 출간했다.

이 시화집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인 4명과 화가 4명이 백령도를 주 무대로 그림을 그리고 시와 산문을 쓴 결과를 묶은 것이다.

시화집에는 시인 윤후명, 김영남, 강제윤, 신동호와 화가 신태수, 이인, 김선두, 박충의가 참여했다.

이들 8명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현장인 백령도의 애틋함을 각자의 감수성으로 표현함으로써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시화집에는 또 일반 지도나 정보에서 알 수 없는 숨어있는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풍광과 장소의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해 백령도와 서해5도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예술담론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창작거점인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를 운영해 왔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는 분단 최전선에 위치한 백령도에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남북한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평화도시로서 인천과 서해 5도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작가들이 모인 시화집인 만큼 각자의 느낌과 개성 또한 뚜렷하며, 아름다운 백령도의 광활한 풍경을 바라본 시부터, 정치적, 역사적 인생을 노래한 시까지 풍성한 주제 또한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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