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난겨울 수도미터 계량기 동파발생 건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한파가 심할 것에 대비해 발 빠르게 수도미터 동파방지 대책을 수립,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동파예방사업을 시행한 결과 동파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1천488건(28%) 감소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6억원을 투입해 취약지 중심으로 계량기 보호통 9천100개소를 정비하고, 동파방지 팩 2만9천개를 설치했으며, 연 2회 이상 동파가 발생한 수용가 1천300가구에 대해 인정검침을 실시하는 등 동파예방에 집중 했다.
동절기 기간동안 27개반 287명의 응급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겨울철 계량기 동파방지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안전행정부의 특별교부세 3억5천600만원을 지원받아 원도심, 취약 계층에 동파방지계량기 6천800여개를 설치했다.
현재는 계량기 보호통을 열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한 원격 디지털 계량기 1천개를 동파 저소득 가정에 우선적으로 설치 중에 있는 등 이러한 동파예방 노력으로 겨울 동파발생 계량기가 3월 현재 3천781건으로 지난해 5천269건에 비해 약 28%가 감소, 매년 동파발생사고가 줄고 있다.
상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동파 방지사업 시행으로 내년에는 동파 발생율을 0.1%(올해 발생율 1.0%)까지 낮추는 등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