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게 공감받는 치안 확립”

2013.04.02 22:01:30 1면

이만희 경기경찰청장 취임

 

이만희 제28대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일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도민에게 공감 받는 치안’을 경기경찰의 지향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책임감 있게 일하는, 정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화합하는 경찰상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특히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경우 관할이 넓고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을 아우르고 있어 경기경찰만의 치안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찰서별 책임치안체제를 확립해 주민 공감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조직 내부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점을 그대로 두면서 떳떳하고 올바른 경찰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엄정한 기강 속에서 인권을 수호하는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

또 도민 공감 치안을 위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대구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한 이 청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북경찰청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기경찰청 3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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