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잦은 전산사고 취약한 ‘IT 지배구조’ 탓

2013.04.11 21:27:00 7면

지난 10일 오후 발생한 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 마비는 해킹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의 잦은 전산사고를 취약한 ‘IT 지배구조’ 탓이라고 분석하고 조사를 철저히 한 후 책임자가 확인되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농협은행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입출력장치(I/O)를 연결하는 주요 부품이 고장을 일으켰다”며 “외부 해킹에 의한 장애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농협은행 본점과 영업점의 컴퓨터와 자동화기기(ATM)가 해킹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마비된 것과는 원인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농협에서 전산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배경에 농협의 취약한 IT 관련 지배구조와 운영체계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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