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로 주말농장 잡초 해결하세요

2013.05.06 21:21:32 7면

농진청 “검정비닐보다 방제율 낮지만 통기성 좋다”

“멀칭(mulching)용 검정비닐 대신 신문지로 주말농장 잡초 해결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주말농장의 잡초 방제를 위해 멀칭용 검정비닐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를 이용한 친환경 잡초 방제법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멀칭재배에는 일반적으로 잡초 발생을 막고 토양의 온도 유지와 수분 증발을 막아 작물이 잘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검정비닐을 활용한다.

이 경우 잡초 방제율은 92%에 달하지만, 비닐 자체의 통기성 부족으로 한여름에는 토양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작물의 뿌리 호흡을 방해한다.

이를 신문지로 대신하면 잡초 방제율은 72%로 떨어지지만 통기성이 좋아 토양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적정한 토양 수분과 미생물을 유지할 수 있어 병해충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특히 신문지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검은 비닐과 달리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신문지로 멀칭재배를 할 때는 신문지 두 겹을 겹쳐 작물이 자라는 공간 외에 빈 곳이 보이지 않도록 충분히 덮은 다음 중간중간 퇴비와 흙으로 눌러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면 된다.

이병모 농진청 유기농업과 연구사는 “잡초 방제를 위해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약간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자연과 환경을 살릴 수 있고, 작물도 더욱 튼튼하게 기를 수 있는 재배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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