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취업 공백 긴 지원자 기피

2013.05.07 19:54:32 6면

44% 응답… 51.5%가 “판단 기준, 졸업 후 1년”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대학 졸업 후 구직 공백 기간이 긴 지원자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308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136개(44.2%) 기업이 ‘신입 채용 시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능력이 부족해서 취업이 늦어진 것 같아서’가 48.5%로 가장 많았고, ‘직업의식이 낮을 것 같아서’(36.0%),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33.1%) 등이 꼽혔다.

공백기 판단 기준을 ‘졸업 후 1년’이라고 답한 기업이 51.5%로 가장 많았으며, ‘졸업 후 2년 이상’(19.1%),‘'졸업 후 6개월’(15.4%), ‘졸업 후 1년6개월’(11%) 등 순이었다.

또한 기업 10곳 가운데 9곳(92.6%)은 지원자가 공백 기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감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요인으로 ‘뚜렷한 계획 없이 시간을 보냈을 때’(77%)가 1위를 차지했고, ‘구체적으로 이룬 것이 없을 때’(40.5%), ‘지원 직무와 전혀 관계없는 일만 했을 때’(31.7%), ‘취업 목표가 일관되지 않을 때’(24.6%) 등이 거론됐다.

반면 취업 공백 기간이 긴 지원자를 꺼리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 172곳은 그 이유로 ‘나이로 차별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서’(42.4%), ‘취업의지가 확고할 것 같아서’(25.6%), ‘다양한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서’(24.4%) 등을 꼽았다.
김상희 기자 k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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