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눈 치우면 혜택드려요”

2013.05.09 21:57:26 8면

주민참여 유도위해 민방위교육 대체·청소년 봉사활동 점수인정

화성시가 폭설이 내렸을 경우 제설작업에 참여하면 민방위 교육을 면제해주고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를 반영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읍면동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트렉터부착용 제설기도 새로 구입하고 염화칼슘이 아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된다.

윤용택 건설교통국장은 9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장비가 곧바로 투입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신속히 제설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민방위대원이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참여하면 민방위 훈련 교육대체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지역 내 눈 치우기에 참여하면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한 기존의 염화칼슘이 아닌 염화칼슘 용액과 소금을 혼합해 사용하는 습염식 살포방식으로 바꿔 보다 친환경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액상 제설 제를 사용해 도로와 차량의 손상을 막고, 환경오염도 줄이고 기존 염화칼슘보다 제설효과를 높여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및 도시화 지역은 보도용 제설장비를 구입,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제설대책이 필요한 구간으로 일반도로와 도시계획도로 1148개 노선을 지정하고 본청과 동부출장소가 제설대책반을 꾸려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윤용택 국장은 “이 제도를 시행하면 민방위대원은 물론 학생과 시민의 참여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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