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본인 최다기록 5연승 사냥

2013.05.23 19:18:17 19면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4세·수말)이 오는 26일 스포츠경향배(국1·1천900m·핸디캡)에서 본인 최다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한다.

대항마론 ‘수성비에프’(5세)와 ’질풍강호‘(6세), ‘스피더스’(4세) 등이 꼽히고 있고 ‘루비퀸’(5세·김효섭 감독)은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으나 ‘지금이순간’의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직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군 정상급을 상대로 7마신(17m) 차 대승을 거둔 ‘지금이순간’은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에서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높은 부담중량으로 막판 뒷심 발휘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추입마로 자리를 잡은 ‘수성비에프’는 이번 경주에서도 추입 타이밍이 입상의 주요 변수다.

‘질풍강호’는 현 컨디션이 좋아 전성기 걸음을 기대하고 있고 국산 암말 판도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각한 ‘스피더스’는 장거리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 이번 입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루비퀸’은 1군 승군 뒤 위력적인 발걸음을 보이고 있고 ‘질풍강호’는 최근 4경기에서 4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인 ‘지금이순간’은 이번 경주 우승 여세를 몰아 오는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부경의 영웅 ‘당대불패’에 도전, 오픈경주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세울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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