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 주차료 환불 개선 ‘뒷전’

2013.06.12 20:19:20 10면

신용카드 결재 시설관리공단 사무실까지 방문해야 승인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문학경기장내 주차요금 환불절차가 까다로워 방문객들의 불편 개선은 뒷전인 채 수익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인천시설관리공단과 방문객들에 따르면 문학경기장 운영 수익을 위해 공용주차장을 지난 해 2월1일부터 유료화 주차장(3천977대)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유료주차장을 개설하기위해 8억200만원을 들여 주차관제·통제시스템 등을 갖춰 경기장 출구 2곳에 주차요금 징수원을 각각 1명씩 배치해 요금을 받고 있다.

주차요금은 1일(24시간)기준으로 승용차 2천원, 15인승 4천원, 25인승 6천원, 월 정기권은 4만원을 받는다.

주차요금은 후불이 아닌 선불로 받으며 신용카드 결재와 현금으로만 받고 있다.

그러나 환불 절차는 공단이 규정하는 공적인 업무 외에는 현금 반환이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문제는 신용카드 결재다. 환불(승인취소)을 받기 위해서는 공단 사무실이나 방문한 곳 등을 찾아가 ‘환불 취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불을 요구하는 방문객들은 환불제도 개선은 뒷전으로 둔 채, 영업 이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본인 외에는 환불 받을 수 없는 실정이며 보다 편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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