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소음으로 곤혹 성남 태평1동 수십년 숙원 풀리나

2013.08.27 21:16:13 8면

개사육장 민원 수용
市, 노상방담 개최키로

 

성남시 관내 개사육장이 주택가와 인접해 수십 년간 지속돼 온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태평1동 주변 마을에 1990년대 들어선 집단 개 사육장으로 인해 도로 맞은편에 들어선 S아파트 주민들이 악취와 소음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 해결책 모색에 나선 시가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여론 청취를 위한 노상방담을 개최키로 했다.

S아파트 단지는 개사육장에서 불과 70m 떨어져 위치, 개 20~30마리를 키우는 축사 7곳과 도축장에서 나는 악취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악취, 소음에 쓰레기 투기까지 개사육장 일대가 볼썽사납다”며 “이번 기회에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공원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09년 이곳을 도시관리계획시설(밀리언 파크)로 지정하고 지난 5월 공원조성을 위한 중기 지방재정 계획 반영, 토지매입비 등 공원 조성 사업비 소요 정도 분석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 태평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상방담을 열어 개사육장 처리를 주요 안건으로 취급할 방침이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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