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한글 공부 꾸준히…감격의 ‘수상’

2013.09.03 21:52:16 14면

광주시 김종윤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최우수상 받아

 

광주시 문해교육기관인 ‘광주배움터’에서 4년째 배움을 이어가는 김종윤(69)씨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늦깎이 성인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문해, 시와 그림으로 행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6~12일 개최된다.

시상식은 6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에서 ‘문해주간(6~12일) 선포식’과 함께 열리며 선정된 우수 작품은 세종문화회관에 전시된다.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6천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종윤씨의 작품(행복)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행복’이란 작품은 자식들을 키우느라 배움을 놓쳤지만 이사를 계기로 문해교육 한글반에 참여했고 비문해를 들킬까 노래방에서 노래 한 번 못해 봤지만 글을 배워 남편의 칠순 잔치에서 자신 있게 노래한 기쁨을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정 등 마을 곳곳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한글 배움의 터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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