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하고싶은 말들… 담벼락에 가득

2013.09.04 21:42:51 14면

광주시 경안동 주민자치센터
문화로에 ‘소통의 벽 거리’ 조성

 

광주시 경안동 주민자치센터는 최근 광주시 문화로에 꿈과 희망을 주는 힐링거리를 만들기 위해 광주중학교 인근에 ‘소통의 벽 거리’를 조성했다.

‘소통의 벽 거리’는 총 길이 80m로 광주중 등·하굣길 인도 변에 위치해 있으며 광주중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과 꿈·소망 등을 직접 쓴 메시지를 아크릴 간판에 표출되도록 제작됐다.

센터는 2011년 도로명 주소가 도입되면서 동보아파트에서 광주중앙고까지의 도로가 ‘문화로’로 명칭이 변경됐음에도 문화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거리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고심하던중 문화로 일부 구간을 ‘소통의 벽 거리’로 꾸미게 됐다.

이번 거리 조성사업으로 문화로는 학생들에게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희주 경안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문화로 거리조성 사업이 더욱 활성화 돼 시민들이 가고 싶은 거리, 걷고 싶은 거리, 문화가 있는 거리를 만듦으로써 광주 거리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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