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포도 ‘주렁주렁’단골고객만 100명 이상

2013.09.26 21:40:30 11면

강화포도 본산지서 20여년 재배 한규창 농가
28·29일 포도따기 행사

 

포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산지가 분포돼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강화포도를 빼놓을 수 없다.

강화군 양도면은 강화포도의 본산지로 해마다 포도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양도면 삼흥리에서 20년 넘게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한규창(66·사진)씨의 농가는 맛있는 포도를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씨는 “포도봉지를 집에서 만들어 사용했던 시절부터 포도를 재배, 규격 봉지가 보급되고 정부에서 비가림 시설을 지원하고부터 포도농사가 안정적이고 편해졌다”고 전했다.

한씨의 포도는 20년 넘게 단골고객만 100명 이상이며, 포도를 사기 위해 2~3시간 걸려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는 말에서 그의 포도가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씨 부부가 재배하는 포도밭은 5천㎡정도인데, 손이 많이 가는 작업 때문에 더 넓은 면적은 엄두도 못내는 대신 품질이 좋은 특품을 많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도의 품질은 물과 비료배합 관리에 따라 현저하게 차이가 나, 생육시기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포도의 맛을 결정하는 그만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농가와 달리 거리에서 직거래는 하지 않고 주로 단골에게만 판매해 연 3천5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씨는 “포도의 특성상 택배로 거래가 안돼 직접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항상 고맙고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택배 포장재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양도면에서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포도따기 체험행사가 있어 밭에서 싱싱한 포도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강화 나들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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