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노조, 공장증설 ‘안전성’ 호소

2013.09.29 21:41:46 10면

지역주민들 대상 설명회 가져
“퇴·재직 직원들 건강 이상無”

SK인천석유화학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SK인천석유화학 생산시설 증설공사’ 관련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동안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계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SK 측에 안전성 검증을 요구, 인천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을 구성·조사하고 있다.

이날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전년성 서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주민설명회 진행 전 주민들은 “SK석유화학은 공장 증설공사를 즉시 중지하고 서구는 사업승인 허가를 취소, 환경영향평가를 재협의하라”며 설명회 진행을 2시간 동안 막았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은 “먼저 이번 공장증설과 관련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이 부족해 큰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모든 조합원들이 진심으로 시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SK인천석유화학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조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통해 공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PX공장은 기존에 휘발유, 경유 등을 만드는 정유공장의 본질은 아무런 변화 없이 유지하면서 부산물을 안전하게 재가공하는 안정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공장에서 유해물질이 발생돼 공장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의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하면 노동조합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 30여년 동안 회사 측에서도 매년 공장 내에 벚꽃동산을 개방하고 매주 약수터를 개방,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하고 퇴직한 선배들 및 현재 재직 중인 직원 중 50% 이상이 회사 인근에서 살고 있고, 아직까지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SK인천석유화학은 1조6천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설비를 갖춘 뒤 7월부터 생산을 목표로 공장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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