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수술비 잃어버려 당황했는데… 경찰 고마워요”

2013.10.03 21:11:34 11면

지하철 경찰대, CCTV 신속 분석 등
중국교포 현금 970만원 찾아줘 훈훈

인천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해 출국하려던 중국교포 A(48)씨의 잃어버린 현금 970만원을 찾아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교포 A씨는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허리수술비를 마련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에 내린 후 인천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다 여행용 캐리어 위에 올려놓은 현금과 여권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놓고 내려 황급히 지하철경찰대를 찾았다.

경찰은 당황한 신고자를 안정시킨 후 현장에 출동 CCTV를 분석하고, 신고자의 동선을 수색하던 중 마침 승강장 의자 밑에 떨어져 있는 가방을 찾았다.

교포 A씨는 “어머니가 수술 받게 된 사실만으로도 슬픈데 한국에 와 건설노동 현장에서 힘들게 모은 수술비 마저 잃어버릴 뻔 했으나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찾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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