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족 37쌍 회복지원사업 통해 27쌍 이혼 막았다

2013.12.25 20:47:52 3면

올해 첫 운영 불구 큰 성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수원지방법원이 추진한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에 참가했던 부부의 이혼소송 취하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 따르면 올해 이혼위기 부부 37쌍을 대상으로 부부캠프, 개인별 상담을 연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을 통해 27쌍(72.97%)이 이혼신청을 취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판이혼 신청자는 11쌍 가운데 4쌍(36.36%)이, 협의이혼 신청자는 13쌍 가운데 10쌍(76.92%)이 소송을 취하했고 위기부부는 13쌍 전원(100%)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가정 해체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협의 이혼의 경우 수원지방법원의 연간 처리 협의이혼 신청자 중 37.81%만이 이혼 신청을 취하하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높은 취하율을 보였다.

이용교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올해가 위기가족회복 지원사업의 운영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내년도에는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사업은 여성비전센터와 수원지방법원이 공동으로 재판이혼 또는 협의 이혼 신청한 부부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혼을 막는 사업이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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