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승무원 7명 추가소환

2014.04.19 16:07:51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를 조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 7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이미 구속된 승무원 외에 당시 세월호 운항에 관여했던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쯤 조타수 오모(56)씨 등 6명을 추가 소환했다.

또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 등 승무원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일단은 운항에 관여한 승무원들을 조사해 업무의 성격에 따라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겠다"며 "구속 등 처벌 수위는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전날 선장 이준석(69)씨를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또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를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진도=김태호기자 thkim@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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