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엇갈린 검증’

2014.08.18 21:50:31 3면

與 “공정한 세정구현 최선을” 野 “영남권 인사 편중”

여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18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새누리당은 국세청의 대국민 신뢰 회복 계획 등 정책 질의에 집중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임 후보자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후배인 점을 거론하며 사정기관의 영남권 인사 편중 문제를 지적했다.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은 “임 후보자가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며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국세행정의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당 박명재 의원은 “후보자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와 내정된 이후 비교적 비판 여론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관영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와 임 후보자는 대구고 선후배 사이”라며 “국세청장으로 지명되기 전날 누구로부터 지명에 관해 통보받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당 홍종학 의원은 “대통령이 대구경북 출신이고, 기획재정부 장관도 대구 출신으로 후보자의 선배”라며 “대통령부터 경제라인은 몽땅 대구 출신이고, 4대 사정기관장도 모조리 영남이다. 이런 상황에서 표적 수사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임명 통보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받았다”면서 “국세청장에 취임하면 정치적 중립성을 오해받는 세무조사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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